흔히 병원이나 보건소 혹은 휘트니트센터를 가면 인바디(InBody) 검사 기계를 보게 됩니다. 자신의 비만 혹은 몸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측정하게 되는데, 오늘은 인바디 검사가 어떤 원리로 진행되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누구를 통해 듣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 인바디(InBody)
인바디가 체성분 분석기를 통칭하는 명칭으로 사용되면서 미세전류를 이용한 체성분 분석검사를 흔히 인바디 검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인바디는 1996년 개발되었으며 세계 50개 국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바디는 병원, 피트니스센터에서 비만진단, 영양상담, 운동처방 시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델도 출시되었습니다.
-wikipedia(위키백과참고)
1. 검사 방법
인바디 검사는 인체에 미세 전류를 보내어 인체에 세포 혹은 근육에서의 전류가 어느 정도의 저항이 걸리는지를 측정하여 저항값(임피던스 Impedance)을 측정하게 됩니다. 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근육에서는 전류가 잘 흐르게 되고, 물이 적은 지방에서는 전류가 잘 통하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원리를 통해 인체의 체수분, 근육, 지방, 세포영양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인바디(InBody) 검사를 통해 이 4가지를 측정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2. 리딩 방법
1) 비만 진단
▶ 골격근·지방분석Muscle-Fat Analysis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막대그래프가 표준의 영역에 들어가 있는지입니다. 표준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으며, 표준이하와 표준 이상일 경우에는 운동과 식이조절을 통해 체중과 근육을 조절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볼 것은 표준 영역에 들어간 여부보다 더 중요한 비율입니다. 막대그래프를 통해 자신이 C형에 속하는지, I형에 속하는지, 혹은 D형에 속하는지를 체크하는 것이 그것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C형에 속합니다. C형이라 함은 체중과 체지방량이 높고 골격근이 낮은 형태를 말합니다. I형은 체중, 골격근량, 체지방량이 거의 비슷한 형태를 말하고 D형은 체중과 체지방량보다 골격근량이 많은 것을 뜻합니다. C형에 경우 관리가 필요하며, I형은 이상적인 형태를 말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D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첫 번째로는 내 막대그래프가 어디에 속하는지를 확인하고, 두 번째로 C형 · I형 · D형 중 어디에 속하는지를 보며 비율을 확인해야 합니다. 두 가지 중 비율이 더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 막대그래프가 표준이하, 표준, 표준 이상 어디에 속하는지 확인한다.
- C형 · I형 · D형 중 어디에 속하는지 확인한다. 이때 표준 여부보다 비율이 더 중요하다.
▶비만 분석 Obesity Analysis
비만 분석은 4가지 단계를 통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1단계는 BMI를 통해 확인하는 것입니다. BMI는 겉으로 보기에 비만 정도를 뜻합니다. 표준에 들어갈 경우 표준체형으로 보이고, 표준 이상일 경우에는 뚱뚱해 보일 수 있습니다. 2단계로는 체지방률을 봅니다. 체지방률은 실제 비만도를 뜻합니다. BMI가 표준이어도 체지방률이 높다면 실제로는 뚱뚱할 수 있습니다. 3단계는 복부지방률입니다. 복부지방률은 뱃살을 말합니다. 평균에 속하거나 그 이하의 경우에 속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지막 4단계로 볼 것은 내장지방 단면적입니다. 이것은 내장지방의 양을 뜻하는데 100 이하가 되어야 괜찮습니다.
- 1단계에서 BMI, 살이 찐 것에 대한 겉보기를 뜻한다.
- 2단계에서 체지방률을 통해 실제 비만도를 측정할 수 있다.
- 3단계에서 복부지방률을 통해 뱃살이 나온 정도를 확인한다.
- 4단계에서 내장지방 단면적을 보고 내장지방의 양을 확인한다. 이때 100 이하의 값을 가져야 좋다.
▶부위별 근육 분석 Segmental Lean Analysis
이곳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오른팔, 왼팔, 몸통, 오른 다리, 왼다리의 근육의 밸런스입니다. 좌우 팔과 다리의 차이와 팔과 다리의 차이를 줄이고 균형을 맞추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때 tip은 좌우 임피던스 차이를 통해 이 사람이 어떤 팔을 더 자주 사용하고, 어떤 발을 주로 사용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임피던스(Impedance)의 좌우 값 중에 큰 것은 저항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그곳엔 수분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수분이 없다는 것은 근육이 없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오른손잡이, 왼손잡이, 오른발잡이, 왼발잡이를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변수를 통해 반드시 그러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분이 없다는 점은 100% 확실합니다.)
부위별 근육 분석을 통해 SMI(Skeletal Muscle mass Index)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근감소증을 확인하는 데 사용되기도 하는데, SMI 지표가 남자의 경우 7.0 이하일 경우, 여자는 5.7 이하일 경우에 근감소증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SMI = 팔다리 골격근량 ÷ 신장의 제곱 )
2) 체액 모니터링
▶ 체수분구성, 세포외수분비분석, 부위별세포외수분비분석
체수분 구성을 통해서 부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종 부위를 통해 영양과 순환의 불균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체수분구성을 보면 일단 막대그래프가 표준 구역 안에 존재해야 합니다. 그리고 체수분, 세포내수분, 세포외수분을 보게 되는데, 체수분은 세포내수분과 세외수분의 합산 값이고, 세포내수분은 '세포외수분/총 체수분' 입니다. 이때 세포외수분의 값이 많게 될 경우 부종으로 판단됩니다. 더 정확하게 부위별 부종 부위를 알기 위해서는 아래 부위별체수분분석과 부위별세포외수분비분석을 비교해야 합니다. 일단 부위별세포외수분비분석에서 표준을 벗어나 약한 과다, 과다로 넘어갔다면 그것은 부종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 부위별체수분분석에서 아래의 부위별세포외수분분석에서는 과다, 약한 과다였던 것이 표준이하에 해당하게 된다면, 이것은 부종이 아니라 근육이 부족하여 수치가 올라간 것으로 보게 됩니다. 아래에 그림은 바로 근육이 없어서 나온 사람의 그래프입니다.
3) 세포영양 검사
인바디 검사를 통해 세포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보기 위한 지표는 '위상각(Phase Angle)'입니다. 위상각이란 세포막에 걸리는 저항을 임피던스에 대한 각도로 표현한 값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인체에 미세한 전류를 보내고 우리 인체 안에 세포의 종류와 세포의 기능에 따라 저항에 차이를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저항의 차이가 각도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 값은 높으면 높을수록 세포가 젊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 값은 면역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됩니다. 성인 남성의 건강한 위상각 지표는 8 이상을 의미하고, 여성은 5 이상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나이와 경우에 따라 달라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인바디 검사의 한계 및 정확성 높이기
인바디 검사를 하면서 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시거나, 믿기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측정할 때마다 다른 값이 나오거나 동일하게 나오지 않을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우리의 체내 수분량이 일정하게 분포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크게는 검사 전날 무리를 하게 되면 결과값이 크게 바뀌기도 하고, 혹은 검사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수분이 몸에 골고루 분포할 수 있도록 누워서 측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대게 누워서 측정하는 인바디 기계일수록 고가의 장비이기 때문에 서서 간편하게 측정하는 인바디 기기의 경우에는 누워서 측정하는 인바디 기기보다 정확도 면에서는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인바디 측정을 위해서는 서서하는 측정보다는 누워서 측정하는 것이 좋고, 측정 전에 최대한 안정을 취하고, 더 좋은 것은 전날 무리를 하지 않고 측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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