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화기계 - 간 ] 바이러스 간염 Viral hepatitis : VH

 

 

  바이러스 간염은 이미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 되었습니다. A형, B형, C형 등 여러 가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간염 바이러스는 간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각 바이러스 간염 별 특징을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오늘은 이 바이러스 간염들의 특징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바이러스 간염 Viral hepatitis : VH

A. 간염 바이러스의 분류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특징적인 3가지 A형, B형, C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형	B형	C형
핵산	RNA	DNA	RNA
감염경로(원인)	- 구감염 (예:생굴, 오염된 조개젓)	- 체액감염 (예:성교) - 혈액감염 (예:바늘에 찔림, 수혈)	- 혈액감염 (예: 수혈)
잠복기간	2 ~ 6 주	1 ~ 6 개월	2주 ~ 6개월
감염양식	일과성 면역	일과성 면역 및 지속성 면역
	- 평생면역 획독으로 거의 만성화되지 않음. - 젊은층이 겨울~봄 사이에 집단감염되기 쉬움.	- 만성 간염은 주로 무증상 보균자(모자감염, 영유아 감염)에서 발생.	- 수혈 후 감염이 대부분 - 성인 초감염으로 쉽게 만성화 - 간경변까지 진행하면 간암 발생률이 높아짐.
위험인자	- 젊은 층 - 해외여행자	- 약물중독환자 - 의료종사자 - 동성애자	- 약물중독환자 - 의료종사자 - 수혈

B. 급성 간염

  간세포 내에서 증식하는 간염바이러스에 의해 간세포에 급성 염증 병변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A형, B형, C형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간염이 많습니다.

1.  병태생리

  전신 권태감, 오심, 구토, 식욕부진, 발열 등이 나타나고 황달, 간비대, 복부 둔통을 초래합니다. 트랜스아미나제(transaminase)의 급격한 상승, 직접빌리루빈의 상승, 프로트롬빈 시간(PT)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트랜스아미나제는 효소로써 ALT/AST, 즉 간기능 검사 지표로 사용되는 효소와 연관된 효소입니다. 직접빌리루빈, 즉 글루쿠론산과 결합된 간접 빌리루빈이 혈액 속에 녹기 때문에 황달이 나타나게 됩니다. PT는 혈액응고와 관련된 지표로 평균보다 클 경우에는 항응고제 복용(와파린), Vit K 섭취감소, 흡수불량(설사, 흡수부전증후군, 장 내 담즙감소), 이용불량(간질환), DIC, 백혈병, 알레르기성 자반증, 유전자 이상 등이 의심됩니다. 하지만 이와 같이 저하될 경우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원인

  우리나라에서 급성 간염의 원인은 A형 간염이 가장 많은 약 5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C형 간염에 의한 급성 간염은 감소 경향이 있으며 특히 수혈 후의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은 수혈 혈액의 검사를 실시한 이후 격감되고 있습니다.

3. 검사

  원인 바이러스를 검사하기 위해 HA항체(IgM항체), HBs항원·항체, HBc항체(IgM형을 포함), HCV-RNA 등의 바이러스 표지자를 측정하여 바이러스를 분류합니다. 급성 간염은 복부초음파나 CT에서 특정적인 소견이 없습니다. 영상진단은 바이러스성 간염 외에 간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의 배제를 위하여 중요합니다. 

4. 치료

  일반적으로 보존적 치료(안정과 영양보급)가 중심이 되며 대부분 2~3개월로 치유됩니다. 누워서 안정을 취하며 필요한 최소의 칼로리 보급, 포도당액, 비타민제의 점적 투여를 실시합니다. 처음 발병 시에 복수, 말초부종 등을 동반할 경우 일반적으로 예후가 나쁘며 대증요법이 적응됩니다.

C. 만성 간염

  만성 간염이란 간의 염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A형 간염은 평생 면역을 얻기 때문에 만성화되지 않습니다. B형 간염은 수직감염, 즉 부모로부터 유전을 받을 경우 종종 보균화, 만성화되지만 성인 발병에서는 대부분 일과성으로 경과하고 보균화는 거의 없습니다. C형 간염은 혈액 감염되며 감염된 경우는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B형·C형은 만성화 후 간염의 염증 상태가 계속되면 서서히 섬유화가 진행되어 간경변으로 진행됩니다. 섬유화의 진행에 따라 간기능이 저하되어 간부전에 이르고 또한 세포분열을 반복함으로써 발암 위험이 높아집니다.

1. 병태생리

  트랜스아미나제(transaminase)의 상승이 6개월 이상 지속됩니다. 또한 AST < ALT인 경우가 많습니다. 섬유화에 의해 혈소판이 감소되고 히알루론산의 상승이 나타납니다. 

2. 원인

A형 간염 - 급성 간염에서 발생하며, 만성화되는 일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급성 간염에서 치유됩니다. 경구감염(생수나 날음식)이 주원인입니다.

B형 간염 - B형 간염은 간에서 증식되는 DNA가 원인입니다. 따라서 혈액과 체액을 통해 간염될 수 있습니다. 수혈 혹은 혈액이 묻은 바늘에 찔린 경우, 성교를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C형 간염 - 감염경로를 보면 혈액을 통한 감염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수혈을 통해서 감염된 경우는 거의 1990년 이후 살아졌습니다. 그 이유는 HCV 항체 검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예전에는 예방접종 시 같은 주사기를 여러 번 썼기 때문에 이것 또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B형 간염의 경우와 같이 가족 내 감염, 성행위 감염, 모자 감염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마약류의 주사나 문신이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3. 검사

  간생검에서 조직학적으로 문맥영역의 섬유성 확대, 작은 원형의 세포침윤이 보이며 문맥영역 가장자리에 piecemeal necrosis(소위 조각난 괴사로 보이는 모양)가 나타나면 만성 간염으로 진단합니다.

  바이러스적 확정진단은 혈액을 통한 혈청학적 검사로 실시하게 됩니다.

• HBs Ag(+), HBc Ab(IgG) 고역가양성, HBV-DNA(+) => 만성 B형 간염
• HCV-RNA(+) => 만성 C형 간염

  간기능검사에서는 간기능저하를 반영해서 이상치를 나타냅니다.

4. 치료

  B형 간염 : HBV-DNA의 억제, ALT의 정상화, HBe Ag의 음성화

  C형 간염 : HCV-DNA의 음성화, ALT의 정상화

  식이요법은 적절한 칼로리식과 적절한 단백식을 실시합니다.

대표적인 만성 간염	치료법
만성 B형 간염	항바이러스요법 (인터페론, 엔테카빌, 라미부딘, 아데포빌)
만성 C형 간염	1. 항바이러스요법 (인터페론, 리바비린) 2. 간보호요법 : 글리틸리틴 제제, 우루소데키오시콜산 등

 

 

 

 

- 참고문헌 :

SIM 통합내과학 [ 소화기 ] - 정담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