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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유

◈ [ 자연치유 - 아유르베다 ] 1. 아유르베다(Ayurveda)란 무엇인가?

by 지니요 2020. 4. 2.

  자연치유에 대한 소개글로 무엇을 쓸까 고민하다 체질에 관심이 생겼고, 그중 오래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아유르베다(ayurveda)에 대해 공부하게 되어 그와 관련된 내용을 포스팅하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치유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몸의 항상성, 면역력이라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대의학은 전체를 보기보단 생리학과 첨단기기를 바탕으로 미세한 영역에 초점을 두고 사람을 치료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치료가 불가능한 병증이 많고, 미병(未病)인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현대의학의 보완적 개념으로 전승된 의학을 결합하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인도의 아유르베다입니다. 이외에도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 티베트 의학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아유르베다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 아유르베다(Ayurveda)란 무엇인가?

1. 아유르베다(Ayurveda)의 용어

  아유르베다(Ayurveda)의 어원을 살펴보면 ‘아유스(āyus)’는 ‘장수, 생명, 수명’의 의미를 가지며, ‘베다(veda)’는 가장 깊은 수준에서의 ‘배움, 지식’을 의미합니다. ‘생명의 과학’, ‘장수 요법’, ‘삶의 지식’ 정도의 의미로 풀어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유르베다는 산스크리트어입니다. 종교예식에서 발전한 과학으로 질병의 치료법을 제외하고는 건강한 인간의 항상성(자연치유력)을 유지하고 증진시키는 것을 강조합니다. 아유르베다에서의 건강이란 건전한 몸과 감각 그리고 마음(영·혼·육)’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래서 몸(Sharira), 정신(Manas), 영혼(Atma)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똑같이 중요한 “생(生)의 삼각대”입니다.

 

2. 아유르베다(Ayurveda)의 기원 및 전승

  아유르베다(Ayurveda)는 기원전 1500년경에 개발되었으며, 인간에게 알려진 가장 오래된 의료 시스템입니다. 그 시스템은 인체는 지구, 공기, 물, 불의 네 가지 기본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는 원리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아유르베다 이론은 주로 필사본으로 전승되었는데 저자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거나 시대가 혼동된 경우도 적지 않죠. 학교에서 발간한 소책자들을 통해 학교를 설립한 시기 등 시대를 알 수 있는 비교적 유용한 기록을 살펴볼 수 있지만 교과서 안에 실린 내용조차도 어느 시기의 것인지 현재도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인도 학자들은 아유르베다 의학을 세 시대로 구분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원전 1500년 전의 베다전시대(Pre-vedic Period), 기원전 800년까지의 베다시대(Vedic Period), 기원후 1000년까지의 브라만시대(Brahmanic Period)로 구분하고 베다전시대와 베다시대까지의 초기 베다의학은 종교적 의식과 경험에 기초해서, 치료에 약초 외에도 주문과, 의식 등 주술적 치료가 행해지다가, 기원전 6세기 브라만시대에 베다의학은 아유르베다라는 의학 경전으로 체계화되었습니다.

 

3. 아유르베다(Ayurveda)의 기본 개념

  아유르베다(Ayurveda)는 고대로부터 이어 내려온 인도 전통의학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의학 가운데 하나이면서 또한 현재까지 행해지는 의학체계이기도 합니다. 아유르베다는 인도에서 유래하여 발전한 전통의학 중 하나이지만, 인도 내에서만 통용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과거에는 불교와 함께 전파되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의학에 큰 영향을 주었고, 서쪽으로는 그리스 의학에 접목되어 유나니 의학을 탄생시켰으며, 현재는 대체의학으로서 세계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유르베다의 개념은 아카샤(akasha, 空, 공), 바유(vayu, 風, 풍), 테자스(tejas, 火, 화), 잘라(jala, 水, 수), 프르티비(prthivi, 地, 지)의 다섯 가지 요소에 기초하며 인체의 구성을 세 개의 조합으로(Tridosa) 구분합니다. 인간은 자연의 5개 요소인 공간(空), 공기(風), 불(火), 물(水), 흙(地)에 의해 구성되며, 여기서 생성된 인체 생명활동 요소로 3개의 도샤(Dosha)인 바타(vata), 피타(pita), 카파(kapha)가 있으며 이들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질병이 발생한다고 하였습니다.

  아유르베다의 질병은 신체 구성의 4가지 요소 또는 3도샤(Tridoshas)의 균형의 변화나 손실 또는 체질의 질과 양의 변화 때문입니다. 체질 특성은 신체의 기본적인 생물학적 기능을 조절하고 다스리며, 불균형은 질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신체의 기본 요소, 즉 도샤라는 것에 중점을 두어 한의학에서처럼 물질을 이루는 기본적 요소와 기능을 관장하는 선천적인 힘이 어우러져 생명활동이 영위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유르베다에서 질병과 장애의 치료는 몸과 자연의 조화를 회복하기 위해 신체 구조와 기능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우리 몸 안의 자연치유력, 혹은 항상성을 올려주기 위함입니다. 또한 한의학과 마찬가지로 아유르베다는 우선적 초점이 질병의 예방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간단하게 아유르베다의 가장 기본적인 거친 요소 5개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유르베다는 진리를 깨달은 성현들의 명상 속에서 발전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 지혜는 성현들의 가슴을 통하여 직관적으로 받아들여졌으며, 그들 성현들은 우주가 5개 요소로 전개되어 5개 기관을 통해 5개 통로를 거쳐 인식된다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 5개 요소는 아카샤(akasha), 바유(vayu), 테자스(tejas), 잘라(jala), 프르티비(prthivi)이며, 이 요소에 대한 개념이 아유르베다의 기본 골격을 이룹니다. 아카샤는 에테르, 空이라 번역되는데, 우주적인 소리 없는 소리입니다. 이것은 옴(AUM)의 미묘한 진동에서 생겨났습니다. 바유는 風이라 번역되는데 아카샤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여 형성됩니다. 테자스는 火로 번역되는데, 아캬샤의 운동인 바유가 서로 마찰을 일으켜 열을 만들고 빛을 이루어 형성되었습니다. 잘라는 水로 번역되는데, 아카샤적 요소가 테자스의 열로 녹아 액화되어 형성된다 봤습니다. 프로티비는 地로 번역되는데, 잘라가 고체화되어 생성됩니다. 5대 요소의 생성은 空->風->火->水->地의 순서로 진행되는데 맨 처음의 아카샤가 나머지 네 요소로 변화된 것이지요.

 

 

  오늘은 아유르베다(Ayurveda)가 무엇이고,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아유르베다의 가장 기본적인 3도샤(Tridoshas)에 대해 알아볼게요.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 참고문헌 : 논문

 [아유르베다(Ayurveda)의 기원에 관한 연구] - 김진희, 한창현, 안상우/한국한의학연구원

 [아유르베다와 티베트 의학의 기본이론과 한의학과의 비교 고찰] - 한창현, 박지하, 이상남, 송익수, 이봉효/한국한의학연구원

 [체질론에 근거한 사상의학과 아유르베다의 비교 연구] - 권길자/한국콘텐츠학회

 [아유르베다 체질과 오행체질 비교 연구] - 김옥진/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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